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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따뜻한 온실에서 펼쳐지는 초록빛 세상
칼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는 겨울, 따뜻한 온실에서 푸르른 식물들을 만나보는 건 어떨까요? 겨울철 여행지로 식물원만큼 매력적인 곳도 없을 겁니다.
오늘은 겨울에도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두 곳의 식물원, 창경궁 대온실과 서울식물원을 소개해 드릴게요.
한국 최초의 서양식 온실, 창경궁 대온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듯한 고풍스러운 온실
창경궁을 거닐다 보면 뜻밖의 공간을 만나게 됩니다. 바로 한국 최초의 서양식 온실인 창경궁 대온실이죠. 르네상스풍의 분수와 아기자기한 미로 정원이 어우러져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다양한 식물들의 향연
과거에는 아열대 식물을 주로 전시했지만, 지금은 우리나라 자생식물을 중심으로 전시하고 있어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양치식물, 식충식물부터 붉은 열매가 매력적인 피라칸사스, 해안가 바위에 붙어 자라는 콩짜개덩굴까지 다양한 식물들을 만날 수 있어요. 특히, 해가 짧은 겨울에는 온실에 비치는 조명과 어우러져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
- 주소: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 185
- 교통: 지하철 3호선 안국역 3번 출구, 4호선 혜화역 4번 출구
- 운영시간: 오전 9시 ~ 오후 8시 45분 (월요일 휴관)
축구장 70개 크기의 거대한 식물원, 서울식물원
도심 속 자연, 서울식물원
서울 마곡에 위치한 서울식물원은 세계의 다양한 식물과 문화를 한자리에 모아놓은 곳입니다. 무려 축구장 70개 크기의 넓은 부지에 열린숲, 호수원, 주제원, 습지원 등 다양한 테마의 공간이 조성되어 있어 하루 종일 즐길 수 있어요.
다양한 테마를 즐기는 식물원 여행
- 열대 지역과 지중해 지역을 한눈에: 열대 지역과 지중해 지역을 테마로 조성된 코스를 따라 걸으면 마치 해외 여행을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 웅장한 규모의 식물문화센터: 28m 높이의 돔 형태의 온실인 식물문화센터에서는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었다는 보리수, 호주물병나무, 바오밥나무 등 평소 보기 힘든 식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 주소: 서울 강서구 마곡동로 161
- 교통: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 8번 출구, 공항철도 마곡나루역 3, 4번 출구
- 운영시간: 오전 9시 30분 ~ 오후 5시 (월요일 휴관)
따뜻한 온실에서 힐링을
바쁜 일상에 지친 당신에게 푸르른 식물과 함께하는 여유로운 시간을 선물해 보세요. 겨울철, 식물원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여행을 통해 몸과 마음을 정화하고 활력을 되찾을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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